[카드뉴스] 미용주사, 맞으면 정말 예뻐질까?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비타민주사… 듣기만 해도 예뻐질 것 같은 미용주사들이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용목적으로 허가된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쉽게 사용되는 각종 미용주사들. 정말 피부도 좋아지고, 얼굴까지 예뻐지게 만드는 마법의 주사일까?

먼저 체중 감량효과가 있다는 티옥트산 성분을 보유한 신데렐라주사. 임상시험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효과는 있었으나 정작 체중과 관련한 체질량 지수(BMI)에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글루타티온 성분이 든 백옥주사의 경우 피부톤 개선효과에 대한 문헌은 단 1건이다. 시험결과 글루타티온을 투여한 사람들과 같은 조건하에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사람들 사이의 피부톤 변화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성분명 푸르설티아민의 마늘주사와 성분명 글리시리진의 감초주사. 각각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이 없어 주사들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근거가 역시 부족했다.

자하거추출물이 성분명인 태반주사 역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이 없다. 오히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는 두드러기, 전신발진, 부종, 복통 등의 사고 경위가 접수됐다. 자하거(紫何車)란 사람의 태반을 뜻한다. 연어주사와 윤곽주사 역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이 없어 효과의 근거가 부족했다.

관련 문헌이 1편인 비타민주사의 성분은 아스코르빈산의 피로개선 효과는 단기적(1일)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장기적·지속적으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흔히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는 미용목적으로 허가 받은 미간주름, 눈가주름, 이마주름을 제외한 허가 외 범위(얼굴 아랫부분, 목 부위 등)에서도 주름 및 근육 부피 감소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만큼 부작용 보고도 가장 많다.

날씬한 체형과 아름다운 얼굴은 누구나 선호하는 조건이다. 주사 한방으로 신데렐라처럼 변신할 수 있다는 각종 미용주사들. 아직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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