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거나, 땀나면… 손으로 보는 건강 상태 5

 

은 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으로 손등, 손바닥, 손목으로 나뉜다. 손의 끝에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어, 무엇을 만지거나 잡거나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없이는 살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은 활동량이 가장 많은 신체부위로 꼽힌다. 손가락의 섬세한 운동을 통해 많은 전자기기들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탓에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비롯해 방아쇠 수지증후군, 골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손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은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손의 건조한 피부, 얇은 손톱 등은 과 같은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손에 나타나는 건강 신호 5가지를 소개했다.

 

 

 

1. 불그스레한 손바닥

손은 의 상태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붉은 색을 띈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2. 과도한 땀

손에서 이 과도하게 나면 갑상선(갑상샘)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액 속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선의 지나친 활동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을 발생시킨다.

 

 

 

3. 손가락 마디에 많은 살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몇 년 동안 힘줄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분명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젊을 때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4. 곤봉 형 손가락

폐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근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가슴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5.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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