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첫 4000명 돌파…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국내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대를 넘어섰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2만 5065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088명, 해외 유입은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6.4%에 달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치를 경신해 5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363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0.79%다.

어제(23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37%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83.74%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대기하는 환자는 778명이다. 이 중 136명은 4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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