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요실금, 겨울이 두렵다

웃을 때도 소변이 새어 나온다면 낭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운동할 때, 춤 출 때, 심지어 기분이 좋아 웃을 때조차 소변이 찔끔 새어 나온다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런 민망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은 스트레스성 요실금(SUI)이다. 배(복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면 나타나기 때문에 ‘복압성 요실금’이라고도 부른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트레스성 요실금 치료법’을 짚어봤다.

미국 비뇨기과협회가 공식 운영하는 비뇨기과 치료재단(Urology Care Foundation, UCF)에 따르면 스트레스성 요실금은 짜증스럽긴 하나,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생활습관을 바꾸면, 뜻밖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UCF에 의하면 몸무게를 줄이거나 담배를 끊으면 기침을 줄일 수 있고,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케겔 운동을 제대로 배워 계속하면, 골반 바닥을 이루는 근육인 골반기저근(골반저근)을 강화하고 방광을 받쳐줘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흡수성 패드 등 요실금 관련 제품도 잘 고르면 장단기적으로 소변이 새는 걸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의료기기를 의사 처방으로 사거나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구입해 쓸 수 있다.

UCF에 따르면 요실금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웃을 때 소량에서 중간 정도 분량에 이르는 소변을 누출하는 스트레스성 요실금이다. 또 하나는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중간 정도 분량에서 다량에 이르는 소변을 누출하는 절박성 요실금(과민성 방광)이다.

국내의 경우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의 약 90%가 여성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 및 노년 여성 환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젊은 환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임신 및 출산, 흡연,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 비만, 골반 수술 또는 전립샘 수술, 척추 신경 손상 또는 신경 질환이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을 완치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바꾸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험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집도하는 수술을 권장할 수 있다고 UCF 측은 밝혔다. 여성 골반 의학, 재건외과를 전공한 의사라면 믿을 수 있다.

수술은 다양하며, 방광 괄약근이 방광을 폐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수술 후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 재채기 등 동작 중 방광 폐쇄를 돕기 위해 요도 밑에 특수 그물망(메시)을 삽입하는 슬링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남성의 경우에는 음낭과 직장 사이의 절개부를 통해 요도 밑에 그물망 테이프(메시 테이프)를 붙일 수 있다. 하지만 요실금 증상이 심한 남성, 전립샘 또는 요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는 이런 수술이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UCF 측은 주의를 환기시켰다.

방광 경부 현술(Bladder neck suspension)은 요도와 괄약근의 근육을 지지하기 위해 방광 경부(목)와 요도를 따라 조직을 봉합하는 수술이다. 인공 괄약근 설치술은 남성 치료법이지만, 일부 여성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변 누출을 막기 위해 요도를 폐쇄하는, 세 부분으로 된 장치를 설치하는 수술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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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익명

    국내의 경우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의 약 90%가 여성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 및 노년 여성 환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젊은 환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임신 및 출산, 흡연,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 비만, 골반 수술 또는 전립샘 수술, 척추 신경 손상 또는 신경 질환이 스트레스성 요실금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꾸준한 운동으로도 안되면 시술이나 수술도 고려해볼만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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