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슈퍼푸드’ 김치 건강하게 먹는 법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어젯밤부터 겨울 재촉하며 내린 비 오전 또는 낮까지 계속 내린다. 대부분의 지역에선 아침에 개겠지만 수도권 일부와 강원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서부 내륙 등은 낮까지 이어지겠다. 충남과 전라 서해안은 오후에 빗방울 떨어지겠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 충북 북부, 전북, 전남 서해안, 제주엔 저녁부터 다시 비나 눈이 내리겠다.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며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고 했는데, 날씨는 추워진다. 아침 최저 0~11도, 낮 최고 4~12도. 소설 무렵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부르는데, 낮부터 손돌바람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 낮아진다. 서울에선 낮 최고기온 5도로 예보했지만 체감온도는 1도로 춥다. 겨울비와 손돌바람 덕분에 주말 내내 심각했던 미세먼지는 가라앉겠다.

▼오늘의 건강=매년 11월 22일은 ‘김치의 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뜻을 담았다고 하는데, 김치의 건강효능은 이보다 더 많을 듯.

김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발효음식으로, 세계적으로 ‘슈퍼 푸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김치에 푼푼한 유익균과 항산화물질이 영양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김치 건강효과’가 숱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소화력 강화 및 소화 장애 해소 △포도당 대사 능력 향상에 따른 혈당 관리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에 따른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 △생강, 고추 등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의 노화억제 △풍부한 베타카로틴의 항암작용 및 눈 노화 예방 △탈모 예방 등의 효과가 소개되고 있다.

특히 김치에는 다양한 유익균이 있으며 소화기관에서의 생존율이 높다.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 또는 완화, 다이어트 등에도 좋다.

그러나 김치도 과유불급(過猶不及). 소금으로 절여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김치도 제대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①맛깔 나는 김치는 보약이지만, 억지로 먹는 김치는 독이 될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억지로 먹지 말고, 한 끼에 100g 이상 과식하지 않는다.

②파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깻잎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번갈아가면서 즐긴다.

③유익균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겉절이보다 7일 이상 발효된 김치를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김치가 50일이 지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유익균이 줄어들므로 냉장보관 7~50일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유익균은 대체로 60도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조리해 먹기 보다는 적절히 발효된 김치를 먹는 것이 건강 효과는 더 크다.

④고구마, 콩, 감자, 토마토, 바나나, 조개, 생선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⑤맛이 짜게 느껴지는 김치는 멀리 한다. 김치가 짜게 여겨지면 물에 헹궈 먹는 것도 방법.

⑥김치만 듬뿍 먹으면 채소의 영양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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