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다는 ‘코로나 후유증’ 세계인 1억명 겪고 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코로나19 생존자 40% 이상이 장기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중순까지 보고된 전 세계 감염자 수에 따르면 1억 명 이상이 여전히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는 뜻이라고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5일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된 미시건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감염 후 4주 넘게 증상이 지속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장기증세 환자 비율이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43%에 이르렀다. 장기 코로나19 유병률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만 봤을 때는 57%로 치솟았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건강 영향은 장기화되고 있으며 건강관리 시스템에 현저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7개국 40개 연구를 검토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88만6000명 이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수치를 끌어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겪는 사람의 성별은 여성 49%, 남성 37%로 조사됐다. 지역별 수치를 비교해보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9%를 기록했고 유럽과 북미가 각각 44%와 30%로 뒤를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0월 중순까지 추산한 코로나19 감염자 숫자는 2억3700만 명이다. 그 수치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는 약 1억200만 명. 따라서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이 장기 코로나19로 고통받았거나 고통받고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후유증은 피로다. 장기후유증 환자의 23%가 이를 꼽았다. 호흡곤란, 불면증, 관절통, 기억력 문제와 같은 다른 증상은 13%가 호소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생존자 중 일부는 다발성 줄기염증증후군, 만성 신장질환, 심장질환,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은 다른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 상황은 아직 추적하지 못했다며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인터넷 주소( 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1.11.15.21266377v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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