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냉장고… 집안 물건, 얼마나 자주 닦아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생이 화두인 시절이다. 종일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 폰은 매일 소독하는 게 안전하다. 컴퓨터 자판이며 TV 리모컨은 일주일에 한 번, 알코올로 닦으면 좋다.

냉장고는 어떨까? 마루의 카펫은? 집안 곳곳의 물건들, 얼마나 자주 쓸고 닦아야 하는지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가 정리했다.

◆ 냉장고 = 먹다 남은 음식을 쌓다 보면 뒤쪽에 밀린 두부며 어묵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서너 달에 한 번씩은 냉장고를 완전히 비우고 청소를 할 것. 물 1리터에 베이킹 소다 1테이블스푼을 녹여 벽과 선반을 닦으면 된다.

◆ 카펫 = 일주일에 한 번씩 먼지를 털어내는 게 좋다. 침대 옆에 깐 러그나 욕실 앞 매트라면 세탁기에 돌릴 것. 그러나 마루의 카펫은 크기 때문에 집에서 빨기 어렵다. 일주일에 한 번,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된다.

◆ 블라인드 = 커튼이나 블라인드에도 먼지가 앉고 때가 낀다. 블라인드라면 따뜻한 비눗물을 이용해 닦아줄 것. 커튼은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 주기는 서너 달에 한 번, 즉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이면 적당하다.

◆ 거울 = 일주일에 한 번씩 표면과 모서리를 닦아주면 좋다. 거울 외에도 선반의 장식품들, 사진 액자, 스탠드 받침 등 먼지가 쌓일 수 있는 물건들은 모두 일주일에 한 번, 극세사 천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 변기 =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위생을 생각한다면 하루에 한 번은 솔로 닦아주는 게 좋다. 그런 다음 일주일에 한 번씩 세제를 이용해 더 박박, 더 꼼꼼하게 청소한다.

◆ 침구 = 겨울에는 여름보다 침구를 오래 쓰게 된다. 그러나 일주일을 넘기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 세탁할 때는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것. 적어도 섭씨 60도가 넘어야 박테리아가 죽는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반려동물과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 세탁기 = 물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일반 세탁기라면 사용할 때 외에는 내내 문을 열어둘 것. 드럼 세탁기는 사용한 후에 문과 고무 패킹의 물기를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석 달에 한 번씩, 표백제나 전문 세제를 넣고 세탁조 청소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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