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성 건강을 위한 ‘Y존’ 관리법 5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여성 질환이다. 분비물의 증가와 냄새, 가려움증, 통증 등이 나타나 일상에서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겨울에는 아랫도리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나을 수도 있지만 이를 부끄럽게 여겨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상태가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떻게 하면 청결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첫째. 물이 최선이다. 음부 근처를 씻을 때는 비누샤워 젤이건 쓰지 않는 게 좋다는 뜻이다. 거품이 일어나는 제품은 어떤 것이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운 박테리아를 죽이며, 세균성 질염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물로만 씻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샤워하는 동안 샴푸나 바디 클렌저가 다리를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밖에 살짝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발랐다가 마지막에 씻어낼 것.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여성 청결제는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낫다. 감염을 막아주는 젖산균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증기 쐬는 것 역시 금물이다. 물로만 씻으면 어쩐지 불안하다고? 질은 자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몸을 믿을 것. 다만 악취 등으로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약산성 청결제를 사용해 질 외부 분비물을 깔끔하게 닦아내면 악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흡수 겔을 넣어 만든 생리대를 멀리해야 한다. 겔에는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이든 빨아 쓰는 것이든, 면이나 대나무 섬유 같은 자연 소재의 패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리컵도 좋은 대안이다. 탐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표백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넷째. 도 자연 소재가 좋다.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을 입으면 땀이 많이 나는 한편, 생식기가 숨쉬기 어려워진다. 생리대와 마찬가지로 통기성 좋은 면이나 대나무 섬유로 만든 옷이 답이다.

 

 

 

다섯째. 제모는 안 하는 게 낫다. 대개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음모 마찰 방지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찰과상 또는 염증을 막으려면 그대로 놔두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제모를 했다가 모낭염을 얻거나, 제모 크림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을 수도 있다. 왁싱도 조심할 것. 음모가 살로 파고들며 자라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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