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에 따라 당기는 음식이 다르다?

[날씨와 건강] 비 내리는 날엔 파전, 다이어트 중엔 짬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전까지 전국이 맑을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아지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0~5도, 낮 최고 기온은 15~19도 내외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크다.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옷차림에 각별히 유의하자.

☞오늘의 건강 = 추적추적 비가 내리면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난다. 또 다이어트 중엔 얼큰한 짬뽕 국물이 떠오른다. ‘파블로프의 학습효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생각보다 더 과학적이다. 호르몬이 파전과 짬뽕을 먹자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몸은 쐬는 햇볕 양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진다. 일조량이 줄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늘어나고 ‘세로토닌’이 감소한다. 멜라토닌이 많아지면 활력이 떨어지며 우울해진다. 이때, 뇌는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세로토닌을 요구하고, 몸은 이에 반응해 음식으로 섭취하려고 한다.

밀가루에 포함된 아미노산이나 비타민B는 세로토닌의 주요 성분이다. ‘호르몬’이 비 오는 날이면 전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다른 가설로는 파전을 부칠 때 나는 지글거리는 기름 소리가 빗방울과 바닥이 마찰하며 일으키는 소리와 유사해 떠오른다는 것이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짬뽕, 따끈한 전골 등 유독 국물 요리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도 비 오는 날 파전처럼 우리 몸의 전략이다. 국물에는 많은 양의 나트륨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녹아있다. 국물 한 숟가락만으로도 매우 높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몸의 입장에서 지방이 빠져나가는 비상사태다. 따라서, 현재 영양 상태를 유지하려고 ‘고열량 섭취 작전’을 실시한다. 견과류, 요거트, 두유와 같은 건강 간식을 먹고 포만감을 유지한다면 몸의 작전을 방해하고 건강한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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