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유자’ 먹었더니.. 몸의 변화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자료]

감귤과 비슷한 유자는 신맛이 강한 과실이다. 액즙이 풍부하고 향기가 좋아서 예로부터 약용·식용으로 이용되어왔다.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여 짧은 기간 동안에 수확한다. 최근에는  음식 뿐 아니라 미백 등 피부미용 소재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제철 음식 유자에 대해 알아보자.

◆ 유자를 어떻게 먹을까… 차, 화채, 샐러드 등

유자는 주로 유자차, 유자화채, 유자청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유자청과 쌀가루를 고루 섞어 시루에 쪄낸 유자청떡도 맛과 영양이 좋다. 최근에는 유자의 상큼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드래싱, 소스, 잼, 식초로 만들어 채소, 과일, 빵 등과 함께 먹는 사람이 많다. 유자로 만든 케이크, 쿠키, 양갱 등도 주목받고 있다. 유자 껍질에는 독성이 없어 깨끗이 씻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유자의 뜻밖의 건강효과… 콜레스테롤 억제효과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유자의 껍질에는 몸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나린진(naringin) 성분은 혈액 속에서 나쁜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백혈병 세포를 정상세포로 변화시키고 유방암 세포의 증식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 감기 예방, 염증 완화에 도움… 비타민, 구연산 풍부

예로부터 감기 예방을 위해 유자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유자에는 비타민 A와 C, 구연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 인, 철, 요오드 등 몸의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도 많다. 피로를 풀고 신경통을 완화하는데도 좋다.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 염증,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각종 영양성분 풍부

유자의 과육 및 껍질에는 비타민 B1(티아민)이 많아 신경염,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각기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판토테인산 성분은 피부염 예방에 좋다.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항균 및 항염증 작용이 있다. 유자는 사과나 바나나에 비해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도움이 된다. 유자는 시력보호, 모세혈관 강화 등에도 효능이 있다.

◆ 좋은 유자 구입요령… 유리그릇에 보관하는 이유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좋다. 구입 후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는 철이나 구리가 옆에 있으면 산화가 촉진된다. 금속 용기보다는 유리그릇에 보관해야 한다. 유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용한다. 유자의 비타민 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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