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 1년 중 언제 맞는 게 가장 좋을까?

[날씨와 건강] 아동·노인, 독감 합병증 발생 위험 높아

[사진=baona/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10도, 오후는 8~15도.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고 경기 동부, 강원, 경북에서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오전 기온이 어제 대비 크게 떨어지고 한낮 기온 역시 한 자릿수에 머무는 등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 오늘의 건강=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시기다. 코로나 환자가 늘어난다는 건 독감 환자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독감은 11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그 다음해인 3~4월까지 유행한다. 아직 올해 독감은 유행 수준에 이르지 않았으나, 최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감염증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12월까지는 예방 접종을 받는 편이 좋고, 사정상 12월을 넘기더라도 유행기간인 4월 안에는 접종 받을 것이 권장된다. 접종 당일에는 건강상 이상이 없어야 하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접종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

주사 접종 전에는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며 예진 시에는 의사에게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나 현재의 증상 등에 상의토록 한다.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피고,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며 고강도운동과 음주 등은 삼가도록 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이 1~2일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단, 주사 부위에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서로 다른 부위에 맞아야 한다. 또한, 반응원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 동시 접종 여부를 결정토록 한다.

독감에 걸리면 세균성 폐렴,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융해, 라이 증후군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이 있으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어린이나 노인 등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접종을 받는 편이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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