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발전에 기여” 경북대병원 이재태 교수 ‘한국핵의학청봉상’ 수상

이재태 교수 [사진=경북대병원 제공]
핵의학 분야 권위자이자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이재태 교수가 대한핵의학회 제60차 추계학술대회학회에서 ‘한국핵의학청봉상’을 받았다.

한국핵의학청봉상은 대한핵의학회 청봉상과 한국핵의학상을 합친 상이다. 창립회원이자 의학선구자인 故 ‘청봉’ 이문호 대한핵의학회 초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핵의학회에서 선정하고, 새한산업(주)에서 지원한다.

핵의학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해 인체 해부학적·생리학적 상태를 진단·평가하고 치료하는 첨단 전문의학이다. 방사성 의약품을 체내에 주입한 뒤 분포를 영상화해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갑상선암 등을 방사성 동위원소로 치료할 수 있다.

이재태 교수는 국내 핵의학 발전 및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핵의학청봉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수는 1982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 영남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32여 년간 경북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오랜 기간 대한핵의학회장 등을 맡았다.

미국국립보건원 연구원을 비롯해 과학기술부 의과학분야 기획위원장·대구메디시티협의회 이사를 거쳐 제2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제2대 이사장으로서 국가 신약개발 및 의료산업 생태계 제도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 미국핵의학회지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한편, 핵의학 분야의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하며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심장관류스캔의 약물부하검사법 확립과 신약개발, 분자 영상, 핵의학치료, 갑상선핵의학 분야 발전에 노력하는 등 오랜 기간 대한핵의학회와 핵의학 발전에 헌신했다.

한편, 지난 6일 서울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와 60주년 기념식에 온라인으로 500여 명이 참석, 총 106편의 학술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핵의학회는 지난 60년 동안 핵의학·분자영상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 세계적으로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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