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눈 피하려면…충혈의 원인, 예방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에 발생하는 충혈은 결막 혈관이 확정돼 눈의 흰자위가 벌겋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눈이 충혈 되면 큰 병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또 전염병으로 오해 받을까봐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다.

사실 충혈 증상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기관에도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해 ‘멘스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충혈의 원인과 관련 질환,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

눈에 충혈이 심한 사람들의 고민은 불편한 증상과 함께 겉으로 드러나는 안구의 변색이다. 붉게 물든 눈은 보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충혈은 안구에 미세하게 분포하고 있는 모세혈관이 내부적, 외부적 요인으로 손상돼 해당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것이다. 충혈은 눈에 피로가 누적됐거나 단순한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다.

눈을 비비거나 세수를 할 때 비누의 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이 충혈이 생기기도 하고,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남용으로 눈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충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휴식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특정 약물 때문에 눈이 건조하고 빨개질 수도 있다. 수면제, 항불안제, 진통제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약물은 눈과 눈 주변 조직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눈이 건조하고 빨개지는 원인이 된다.

수면 부족도 원인이 된다. 수면이 부족하면 안구에 핏발이 서게 된다. 적정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눈물 층에 충분한 수분이 채워진다. 잠이 부족하면 눈물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충혈이 된다.

전문가들은 “충혈이 만성화되면 눈의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주위의 결막조직에 부종이 생겨 눈이 점차 탁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2~3일 이상 충혈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한다.

◇관련 안질환

충혈은 다래끼, 안구건조증, 결막염, 급성녹내장 등 수많은 안질환의 공통 증상이다. 충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인데, 이는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로 인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충혈과 함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등에 의한 알레르기 결막염이, 점액성 눈곱을 동반하면 세균성 결막염 가능성이 높다.

충혈은 안구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로 건조한 환경, 노화, 과도한 디지털기기 사용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은 각막 염증 및 궤양 등 다른 안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충혈과 함께 안구건조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법

충혈이 만성화 되면 눈의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안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충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충혈을 유발하는 원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연기와 매연의 접촉을 피하도록 흡연을 삼가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의 산소 공급을 저하시키므로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눈에 자극을 주는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눈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충혈을 완화시키기 위해 안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안약이 눈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 계통의 안약은 남용 시 오히려 충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의 충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비타민C, 망막의 노화를 예방하는 루테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충혈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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