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떻게 막을까…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100세를 살아도 수십년 간 치매에 시달리면 장수의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위해서는 치매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치매 예방에 대한 국내외의 수많은 연구논문이 나왔지먄 공통적인 것은 역시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금연, 절주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과서’ 같은 연구결과이지만 치매 예방에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치매의 주요 위험인자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이 발단이 된 심장-뇌혈관계 질환이다. 모두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다.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전문가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미리 심장, 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잘 조절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고 했다.

 

전문가팀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심혈관계)를 살펴본 결과 여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이었고, 남성은 저체중이었다. 우리 몸의 대뇌피질 두께 감소(대뇌피질 위축)는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 인자인데, 남녀 별로 대뇌피질 두께 감소의 위험요인이 달랐다. 대뇌피질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132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MRI 영상의 대뇌피질 두께와 심장대사 위험요인 및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없는 경우에 비해 대뇌피질 두께가 얇았다. 남성저체중이 대뇌피질 두께 감소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식습관운동이 크게 관련 있는 병들이다. 이 같은 남녀별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외국의 논문에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평균 연령 69세인 630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치매 발병 확률을 연구한 결과, 건강한 식습관운동, 금연, 절주를 한 사람들은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았다.

 

지금까지 나온 의학 논문 중에 ‘치매 100% 예방법’을 제시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모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혈관 병을 막아야 심장, 뇌가 건강하고 치매까지 막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늘 “실천이 문제’라고 얘기한다.

 

 

 

치매 예방은 어릴 적부터 시작해야 한다. 평생 짠 음식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지고 운동 부족이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을 비켜가기 어렵다. 모두 치매의 가장 큰 위험요소들이다. 잘못된 습관을 유지한 채 치매 예방을 한다고 비싼 약이나 식품을 먹는 것은 정말 어리석다.

 

지금 당장 채소, 과일을 더 먹고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자. 암도 예방할 수 있다. 집안의 식단이 짠 음식 위주라면 좀 싱겁게 하자. 자식을 위한 부모의 가장 큰 책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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