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올 때 좋은 음료 5
불면을 극복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밤이 깊으면 TV를 끄고, 휴대폰도 손에서 놓아야 한다. 침실의 조도는 낮게, 기온은 서늘하게. 식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알코올은 멀리하는 게 좋다. 대신 차나 주스를 마실 것. 미국 ‘헬스닷컴’이 숙면을 돕는 음료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툴시차 = 홀리 바질차라고도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툴시차 외에도 시계꽃차, 발레리안차, 카모마일차 등 허브차에는 불안을 다독이고 마음을 평안하게 함으로써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 대추차 =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일이 잦다면 대추차를 마실 것.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추씨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대추차를 끓일 때는 반드시 대추를 통으로 달여야 한다.
◆ 타르트체리 주스 =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의 가용성을 높임으로써 숙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생산을 돕는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450그램 정도의 타르트체리 주스를 마신 이들은 플라시보 음료를 마신 이들에 비해 수면 시간이 84분 정도 길었다.
◆ 강황 라떼 = 잠이 안 올 때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우유를 좋아하지 않거나 우유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강황 라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아몬드 우유 같은 식물성 우유에 강황 한 티스푼을 넣고 데울 것. 취향에 따라 꿀을 타거나 정향, 계피 등을 얹으면 잠을 부르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키우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레몬수 = 몸에 수분이 충분해야 푹 잘 수 있다. 그러나 늦은 시간에 꿀꺽꿀꺽 물을 마셨다간 한밤중에 화장실에 들락거리기 쉽다. 낮에 물을 충분히 마실 것. 밍밍한 맛이 싫다면, 또는 물 냄새가 거슬린다면 사과, 자몽 등 과일을 우린 물을 마시는 게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