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의 상징 호박이 건강에 좋은 이유

[날씨와 건강] 늙은 호박의 건강 효능과 요리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부지방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 소식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4∼13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핼러윈 데이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인 만성절(萬聖節)의 전야제로, 만성절 전날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믿는 켈트 문화에서 비롯됐다. 이날 켈트족은 악령들에게 해를 입을까봐 두려워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분장을 하곤 했다.

또한 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면 거리 곳곳에서 호박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대 아일랜드에서는 순무 또는 감자의 속을 파낸 후 악마를 닮은 얼굴을 조각해 악령을 쫓아내는 용도로 썼다.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신대륙에 도착한 후에는 보다 구하기 쉬운 호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핼러윈 데이를 상징하는 호박은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과육과 씨앗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비타민 A, B, C를 비롯해 인,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항산화,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호박 장식을 만들고 남은 호박 과육은 죽, 전, 찌개,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그 중 늙은 호박 속을 이용해 만든 전은 애호박전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단맛과 바삭함을 자랑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늙은 호박 1/4 통을 채친 다음 부침가루 1/2 컵과 소금 약간을 넣고 부쳐내면 완성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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