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사우나가 좋은 이유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우나로 뜨거운 증기를 쐬면 근육 긴장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특히 겨울철 운동 뒤에 사우나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미국 ‘맨스헬스’가 운동 후 사우나의 이점을 소개했다.

◆근육 = 학술지 ⟪실험 노인학(Experimental Gerontology)⟫ 최신 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우나는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며 염증 발생 위험을 낮춘다. 특히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해도 땀이 덜 나는 계절에는 근력 운동 후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시간을 갖는 게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한다.

◆심혈관 = 휴식기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 유산소 운동 능력을 높인다. 사우나 자체는 운동이 아니다. 그러나 운동 후 일상적인 루틴으로 사우나를 하면 피로회복이 빨라지고 향후 운동에서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 적당한 사우나는 피부에 좋다. 사우나의 열기는 노화한 각질을 제거한다. 또 땀을 흘리면 피부 재생이 원활해지고 콜라겐 생성도 증가한다. 땀이 나오면서 모공을 세척하는 효과도 있다. 사우나를 하고 나면 피부가 투명해진 느낌이 드는 이유다. 다만 건선 등 피부 질환이 있다면 사우나를 피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 사우나는 저녁에 하는 게 좋다. 온종일 쌓인 일상의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을 이완하기 때문이다. 사우나 전후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자칫 탈수증이 올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이뇨 작용이 있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탕에 들어가는 건 금물이다.

사우나를 할 때 어지럽다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해야 한다. 한 번에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야 한다. 최장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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