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피부 개선… 건강 효과 가득 ‘가을 과일’ 3

 

풍성한 수확의 시기인 가을에 나는 제철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효능도 지닌다. 이와 관련해 ‘페어런트허브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영양소 가득한 가을 제철 과일 3가지를 알아본다.

 

 

 

1. 배: 복부비만 개선

수분 함량이 90%에 달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하다. 이는 소화 능력, 배변 활동 등을 원활하게 도와 복부 지방을 감소시킨다. 식사 후 배를 먹으면 섭취한 음식과 함께 천천히 소화 작용을 돕는다.

 

배에는 피로회복면역기능 강화에 좋은 유기산비타민,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 과육 중에 유기산은 0.2% 내외로 사과산(malic acid)과 구연산(citric acid)이 대부분으로 몸 안의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1, B2 함량은 사과보다 많고, 비타민 C 함량은 과육 100g당 3-6㎎으로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펙틴과 폴리페놀 화합물은 고혈압과 뇌혈류를 조절해 뇌혈관질환을 줄여준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 기침, 천식, 피부가려움증 등에 효과를 낸다.

 

배는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면 바람이 든 것처럼 푸석해지기 쉬우므로 신문지종이에 물을 적셔서 배를 감싸는 것이 좋다. 배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밀폐가 가능한 용기나 비닐에 넣어서 보관한다.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면 약 1주-10일 정도는 맛있게 보관 가능하다. 사과에 들어있는 ‘에틸렌’ 성분이 배의 성숙과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같이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사과: 노안, 백내장 예방

가을 사과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하루 사과 한 알씩 챙겨 먹으면 변비 해소미용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과는 대표적인 나이 관련 질환인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수정체는 자외선에 변성되고 활성 산소가 쌓여 퇴화한다. 사과 속 비타민 C는 눈 속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장 건강에 특히 좋다.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펙틴성분은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다.

 

또한 식사 15분 전 사과를 한 개 먹으면 포만감을 줘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며 피부를 하얗게 가꿔준다.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한편,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골고루 잘 들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이 다른 과일을 빠르게 숙성하게 하므로 따로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3. 석류: 피부 탄력 유지

깊어지는 얼굴 주름에 리프팅 시술 등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주름이 너무 깊게 팬 상태라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초기 단계라면 석류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석류는 콜라겐 결합 조직의 양을 늘려준다.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석류는 깨끗이 씻은 후 영양소가 집중된 와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먹으면 좋다.

 

 

 

석류는 관절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석류에는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석류를 먹으면 관절의 부기 또는 통증을 줄이는 게 수월해진다.

 

석류의 효능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주로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석류가 남성에게도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국제발기부전연구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100% 석류주스를 매일 8온스(약 226g)씩 섭취한 발기부전 환자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증세의 호전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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