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될까? 근력운동 해야 하는 이유
병을 얻고 나서야 운동을 하면 늦다. 건강할 때 운동으로 예방해야 한다. 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의 발생을 막아주며, 골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한다. 관절의 기능을 좋게 하고 골관절염을 예방한다. 정신건강에도 좋아 스트레스를 줄여 불안증과 우울증 증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가장 좋은 운동법은 유산소운동·근력운동 병행
당뇨병 환자이거나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하면 한 종류의 운동만 한 사람보다 당화혈색소가 훨씬 더 줄어든다. 우리 몸의 근육은 마치 스펀지처럼 혈류에서 당을 빨아들여 혈당 조절에 가장 큰 도움을 준다. 근육을 만들고 강화하는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좋은 운동 방법은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근력운동만 하고 유산소운동을 하지 않으면 심폐 기능이 정체돼 운동 효과가 절반에 그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에는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가 있다. 운동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 조직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유방암을 예방한다. 또 대장의 배변기능을 올려 대장암 예방에 좋다.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키고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순환농도를 감소시켜 다른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