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면역강화… 제철 대추의 이득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추가 제철이다. 대추는 남부 아시아가 원산. 그러나 달콤한 맛에 아삭한 식감으로 지금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영양 간식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대추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가는 풍부하다. 말려 보관하면 해를 넘겨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서 치료제로도 널리 쓰인 대추. 과연 어떤 효험이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이 정리했다.

◆ 노화 방지 = 철이 녹스는 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산화됐기 때문이다. 산화 과정은 우리 몸에서도 일어난다. 즉 산소는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우리가 늙고 병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대추에는 이런 산화 과정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마찬가지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도 잔뜩 들어 있어서 대추 세 알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77%를 섭취할 수 있다.

◆ 숙면 = 잠이 안 올 때는 대추차를 마시라는 조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태국 마히돌대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불면에 대한 대추의 효능을 확인했다. 대추, 그리고 대추씨 추출물을 섭취한 쥐들은 수면 시간이 늘어나고 질도 높아졌던 것.

◆ 기억력 = 대추는 머리에 좋다. 중국 광저우대 등 연구진에 따르면, 대추에는 기억력을 증진하고 두뇌 세포를 신경 파괴 화합물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 동아대 등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대추씨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 면역력 = 대추에 든 다당류는 유해 세포를 중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는 2형 당뇨병 같은 만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중국 타림대 등 연구진은 대추의 리그닌 성분이 면역 세포 생산을 촉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대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암세포와 싸우는 작용도 한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 연구진은 쥐 실험에서 고용량 비타민 C 주사로 갑상선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소화 = 대추를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기 때문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에 따르면 대추 속 섬유질은 장내 박테리아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대추 추출물이 위와 장의 내벽을 강화해서 궤양이나 해로운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한다는 논문도 여럿 나왔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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