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노인이 젊은이보다 친절했다 (연구)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노인이 젊은 사람보다 타인에게 이익이 되는 친절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도 노인이 젊은이보다 더 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사람은 국제 자선단체에, 노인층은 자국 내에 기부할 가능성이 높아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자선단체의 유형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67개국 18세~99세 사이의 4만6576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이징(Nature Aging)》에 발표했다.

연구에 사용된 설문조사는 2020년 4월과 5월에 시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기꺼이 준수할 의향이 있는지, 가상의 자선단체에 기부할 의지가 있는지를 나이로 예측할 수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젊은층에 비해 노인층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잘 지키고 기부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경우 모두에서 누가 더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지 나이로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여성이 더 친절한 것으로 나타났고, 스스로 더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부활동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층은 국내에 더 많이 기부했으며, 국제 자선단체에는 젊은층에 비해 덜 기부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국제 비영리 단체보다 국내 자선단체에 두 배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졌는데, 나이가 16세 증가할 때마다 기부금액은 1.5%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고령화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예측하고, 공중 보건 조치의 준수를 높이며, 자선 기부를 장려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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