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설사할 땐 해열제 복용 주의하세요

[날씨와 건강]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상비약 복용 요령

[사진=ING alternative/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2~23도, 오후는 20~27도. 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기온도 다소 오르겠다. 아침, 저녁으론 서늘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주의해야겠다. 이번에 오른 기온은 주말께 큰 폭으로 다시 떨어져 쌀쌀해지겠으니 가을 옷들을 미리 준비해야 두어야 할 때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19로 부쩍 소비가 늘어난 해열진통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을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했다면 사용 전 의약품 설명서를 꼭 읽어보아야 한다.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지만 정해진 용법과 용량은 지켜야 한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 성분으로 크게 나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으니 나이와 체중을 고려해 복용해야 한다. 또한,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는 어린이들은 특히 더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코로나 이후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지만 혹시라도 감기약을 복용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장거리 운전은 피하도록 한다. 감기약 때문에 잠이 올 수 있다. 과음을 했거나 해열진통제를 복용한 상태라면 감기약을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소화불량으로 속이 답답해 소화제를 복용해야 할 때는 음식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한다. 이는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이므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먹는 약 외에도 피부에 붙이는 파스도 안전상비의약품에 속한다. 어깨가 결리거나 등·허리 등이 아파 파스를 붙일 땐 습진이나 상처가 있는 부위는 피해야 한다. 파스 사용 후 부종, 가려움, 붉은 부위 등이 나타날 땐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의약품은 물론, 안전상비의약품과 같은 일반의약품 역시도 온라인에서 구매해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변질이나 오염됐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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