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는데…과하면 면역력 떨어뜨리는 식품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시대다.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식습관이 먼저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인 생선,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살코기 등….

이런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음식은 멀리 해야 한다.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 저하와 관련해 조심해야 할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1. 술

우선 술을 줄여야 한다. 집에만 있어야 하는 사람에게 친구와 통화하며 마시는 와인 한 잔은 갑갑한 마음을 달래는 묘약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약하게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폐렴이나 급성 호흡기 스트레스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더라도 일주일 단위로 환산해 여성은 5잔 이하, 남성은 10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2. 소금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짜게 먹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콩팥)이 소금(나트륨)을 과다 배설하면 도미노 효과(어떤 현상이 인접 지역으로 파급되는 현상)로 박테리아와 싸우는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박테리아 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소금 1티스푼)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냉동 피자 등 가공식품은 되도록 줄여야 한다. 요리를 할 때 허브나 향신료를 넉넉히 넣는 것도 소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3. 설탕

단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설탕 역시 면역세포의 능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그리고 그 결과는 최대 5시간까지 지속된다.

하루에 여성은 티스푼 6개, 남성은 티스푼 9개 이상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단 음식보다는 명상이나 체조 등으로 기분을 달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을 하더라도 설탕을 먹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한다.

4. 카페인 음료

모닝커피 또는 오후의 차 한 잔은 많은 이들에게 활력소 노릇을 한다. 그러나 카페인이 과하면 잠을 설치게 되고 이는 면역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나 차는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까지만 마셔야 한다. 즉, 자정에 자는 사람이라면 오후 6시 이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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