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체중 감소’ 이유를 알아야 오래 산다

 

음식 조절이나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살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몸무게가 꾸준히 줄고 있다면 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노인체중이 줄면 사망 혹은 장애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신호이다.

 

6개월 동안 체중이 5% 이상 감소하면 이유를 잘 살펴야 한다. 암의 징후 중 하나가 체중 감소로 잘 알려져 있다. 10% 이상이 빠졌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체중이 많이 줄면 암이나 다른 병을 꼭 의심해야 할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유없는 체중 감소의 30~40%를 차지한다. 나머지 60% 이상은 다른 원인 때문에 생긴다. 우울증, 위장관 질환 등이 많고 염증성 질환, 내분비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어도 체중이 줄 수 있다. 폐기종이 있는 사람에게 위궤양까지 생기는 등 2가지 이상의 병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가는 “이유없는 체중감소나 식욕감퇴, 갑작스런 당뇨 발병 등이 나타나면 췌장의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제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체중이 줄어도 암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체중계에 오를 때마다 흡족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 검진에 신경써야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체중이 줄면 무조건 심각한 병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양한 검사를 하더라도 약 25% 정도는 체중 감소의 원인을 밝히지 못할 수 있다.

 

 

 

60세 이후가 되면 병이 없어도 근육이 감소해 매년 평균 0.5% 정도 체중이 줄어든다. 노인에서 흔한 체중 감소의 원인은 질병 외에도 치매, 우울증, 음식 섭취 장애, 냄새를 잘 못 맡는 것, 설사, 약물 부작용, 치아 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

 

노인의 체중 감소정신적 원인이 많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의과대학에 따르면 치매에 걸린 여성은 10여 년 전부터 체중 감소를 보이기 시작하고 건강한 여성들보다 평균 체중이 5.4k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소는 치매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일어났다.

 

 

 

체중 감소가 이어지면서 열, 통증, 기침, 호흡곤란, 두근거림, 소-대변의 변화, 식욕 감소, 삼킴 장애,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있는지 확인하면 질병의 증상이나 징후를 알 수 있다.

 

노인의 체중이 감소하면 단백질과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에 걸리기 쉽다. 근육이 소모되어 특히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에 잘 걸린다. 또한 기운이 없고 다치기 쉬워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2배 증가한다. 따라서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음식이나 영양제 섭취를 권장한다.

 

젊은이들도 자신의 체중을 늘 살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계속 빠진다면 긴장해야 한다.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부러운 상황이겠지만, 의외의 병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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