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턴 ‘거리두기’ 뭐가 바뀌나?

[사진=elenabs/gettyimagebank]
개천절 대체휴일이자 연휴마지막날인 오늘 중부지방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서는 가을비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

아침 최저 14~22도, 낮 최고 23~30도.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또는 ‘보통.’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이 ‘보통’이고 제주도와 전남 일부는 ‘높음.’ 자외선 ‘보통’이라도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다.

오늘의 건강=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다.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 동호인 분야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모임 인원이 다소 늘어난 것. 장례식은 변함이 없다.

사적 모임 인원 기준도 현행 그대로다. 4단계 지역은 식당, 카페 등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서 6명까지, 3단계 지역에서는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실내·실외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은 계속 금지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한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운동을 하는 데 계속 지장 받게 된다. 골프장에서는 고가의 식음료 값을 받는 레스토랑은 북적대고, 위생을 위해 필요한 샤워는 금지되는 현상이 계속된다.

방역당국은 17일까지 지금의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환자가 줄어들면 ‘위드 코로나’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신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좋은 계절 요인이 있어 환자 감소를 자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정부-의료인-국민이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선방하고 있지만, 통제와 희생 중심의 방역은 한계에 다다른 듯. 백신 접종률이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지면,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뜻을 보다 더 폭넓게 반영하고 방역 원리와 실행방법에 대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위드 코리아의 위드 코로나’로 승화시켜야겠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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