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 ‘골질환 및 염증성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대구첨복재단의 서민수 팀장[사진=대구첨복재단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골질환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정액기술료 1억원을 받고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재단은 영남대와 공동개발한 ‘인간 경막외 지방 조직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골질환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기술’을 셀렉소바이오에 이전한다.

엑소좀(세포외소포체)은 세포가 분비하는 50~200㎚의 나노입자로, 세포간 정보를 전달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엑소좀에 모세포의 주요 정보가 포함돼 있어 질환의 진단마커로 많이 활용된다.

재단에 따르면, 연구진은 엑소좀이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골질환을 개선하는 것을 밝혀냈다.‘인간의 경막 외 지방 조직의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줄이고, 항염증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골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miRNA가 다량 포함돼 있어 골질환 치료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관련연구는 재단 실험동물센터 서민수 팀장과 영남대 의대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팀이 주도했다. 재단은 ‘2021년 대구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고, 셀렉소바이오 창업을 지원했다.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효과를 보이는 염증성질환과 골질환은 범위가 광범위해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

재단은 비임상 평가 핵심연구시설인 실험동물센터를 갖추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동물실험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산학연 동반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협력하고 연구 개발 빛 기술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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