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세척제 1~3종까지 있는데 무슨 차이?

[날씨와 건강] 3종 세척제 1·2종 용도로 쓰면 안 돼

[사진=IBbrmedia/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9~23도, 오후는 23~27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밤부터 차차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날씨는 비교적 선선하겠으나, 빗길로 도로가 미끄러우니 운전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등 안전 운전에 신경 써야겠다.

☞ 오늘의 건강= 주방에서 사용하는 세척제는 1~3종으로 나뉜다. 용도에 따라 그에 맞는 세척제를 사용해야 한다.

1종 세척제는 채소나 과일 등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먹는 식재료를 씻을 때 사용한다. 2종 세척제는 조리도구나 용기 등을 씻을 때 쓰고, 3종 세척제는 식품의 제조장치 등을 씻을 때 쓴다.

2종과 3종 세척제가 헷갈릴 수 있는데 2종은 식기세척기용 세척제로 보면 된다. 즉, 젖병을 씻을 땐 2종 세척제를 이용하고 커피머신을 닦을 땐 3종 세척제를 사용한다.

또한, 1종 세척제는 2종과 3종 세척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으나 그 반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3종 세척제를 1종이나 2종 대신 쓰거나 2종을 1종 대신 사용할 수 없다.

세척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용기의 표기사항을 살펴 1~3종 등 세척제 유형을 확인하도록 한다. 단, 1~3종이라는 표현으로는 직관적으로 그 용도를 이해하기 어려워 현재는 명칭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1종은 ‘과일‧채소용’, 2종은 ‘식품용 기구‧용기용’, 3종은 ‘식품 제조‧가공장치용’으로 정의해 사용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더불어 세척제를 사용할 땐 용기에 적힌 사용상 주의사항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령 1종 세척제로 채소와 과일을 씻을 땐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식기류를 씻을 땐 5초 이상 씻도록 권고되고 있다. 흐르지 않는 물을 사용할 땐 두 번 이상 물을 교환해 씻는 것이 권장된다.

과일이나 채소를 5분 이상 물에 담가두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식재료에 든 수용성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조직이 무를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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