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망 원인 1위’ 심혈관질환, 어떻게 예방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평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요 원인 동맥경화, 확실한 호전 방법 없어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경화를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따라서 이미 동맥경화가 있다면 위험인자를 관리해 더 진행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복용을 통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추고, 당뇨병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2년마다 건강검진 통해 혈관 정기 점검해야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꼭 참여해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간혹 어떤 사람들은 국가건강검진이 무료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이전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비싼 건강검진이 더 좋다는 보고는 없다. 국가건강검진은 꼭 필요한,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검사만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 하는 것이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금연과 식습관 개선 및 규칙적 운동으로 예방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약 30% 증가시킨다. 금연이 힘들다면 의사와 만나 금연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약물처방이나 보조기구, 금연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식습관은 육고기나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여러 신선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경우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이므로, 체중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다만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년에 10% 이내의 체중 감량이 적당하다.

아스피린은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경우나 기타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중단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