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재울 때 ‘키위’ 넣었더니.. 몸에 어떤 변화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요즘 키위가 상점에서 자주 보이고 있다.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됐지만, 사실 10월이 제철이다. 흔히 키위라고 알려진 이 식품은 우리나라에선 참다래로 불리고 있다. 국내산 참다래는 뉴질랜드산에 비해 껍질이 더 녹갈색을 나타내며 두껍고 털이 많다. 모양도 매끈한 계란형이기보다 불규칙하게 생긴 게 많다. 신맛이 더 강하다. 키위의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자. 단 이들 영양소는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 다이어트, ‘혈액 청소’에 도움… 이유는?

키위는 칼로리가 낮고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다이어트 중에도 비타민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비타민 E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고지혈증,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 소화, 장 운동, 배변활동 돕고… 육류의 식감이 좋아지는 까닭은?

키위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장의 운동을 지원해 배변활동을 도와준다. 소화촉진 성분이 있어 어린이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성인에게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작용이 뛰어나 고기를 재울 때 넣으면 육류의 식감이 좋아질 수 있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키위는 고기를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소화, 장 운동, 식감 등 여러 면에서 ‘키위+고기’ 조합 효과가 뛰어나다.

◆ 피부 노화 늦추고 세포 손상 방지 효과

키위는 비타민 C, E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다.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이 포도나 딸기보다 많아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다. 몸속 상처회복 및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데 효과를 낸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키위는 칼슘, 칼륨, 엽산 등 영양소가 많고 특히 글루탐산아르기닌 성분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성장기 아이가 먹으면 더욱 좋다.

◆ 스트레스 줄이는 데 도움… 이유는?

영양소 가운데 엽산은 태아의 뇌신경, 척추신경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키위에 많이 들어 있는 엽산은 임신부나 태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또 키위의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를 낸다.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힘은 코르티솔 호르몬이 담당하는데, 키위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 키위가 딱딱하다면 어떻게?

키위는 껍질이 짙은 갈색이 좋은 것이다. 모양이 고르고 딱딱한 것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실온에서 며칠간 두고 자연스럽게 숙성시켜 먹는다.  비닐 봉지 등에 사과나 바나나를 같이 넣으면 사과, 바나나에서 에틸렌 가스가 나와 키위를  빨리 익게 한다. 냉장고에 넣어 두면 더 이상 익지 않고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말랑말랑한 것은 단맛이 나고 충분히 익은 상태이니 바로 먹어도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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