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토란…주의해야 할 점은?

[날씨와 건강] 제철 맞은 토란의 건강 효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 낮부터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추석이 되면 가정에서 뭇국에 토란을 넣은 토란국을 끓여 먹곤 한다. 토란은 국뿐만 아니라 탕, 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토란대는 겉껍질을 벗겨서 말린 후 국, 탕에 넣거나 나물로 먹기도 한다. 그렇다면 토란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은 무엇일까.

토란 특유의 미끈미끈한 점액질 성분 중 갈락탄은 혈압을 내리고 혈액 속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뮤틴은 점막의 손상을 예방해 위벽을 보호한다. 또한 토란은 칼륨이 많아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도우며,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한다.

토란은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알뿌리를 가진 식물 가운데 비교적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며 칼륨, 인, 칼슘, 비타민 C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한편, 피부가 약한 사람은 토란을 만지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으므로 토란을 손질할 때는 손에 베이킹소다·소금을 묻히거나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토란은 쌀뜨물에 담가두면 미끈거림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며,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면 아린 맛을 줄일 수 있다.

좋은 토란을 고르려면 표면에 흙이 묻어있고 껍질이 촉촉한 지 살핀다. 형태가 원형에 가깝고 머리 부분이 푸른색을 띠지 않으며 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토란을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싼 다음 물을 살짝 뿌려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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