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어떤 효과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운동 시작 전과 끝난 뒤 먹거리 찾기가 애매하다. 약간 출출하지만 배불리 먹을 수도 없고 물 한 잔으로 끝내기엔 성에 안 찬다. 이럴 때 바나나와 방울토마토를 준비하자. 운동 전후 매우 요긴한 음식이다. 어떤 건강효과가 있을까?

◆ 세계적인 선수들이 운동 중 바나나 먹는 이유

유명 골퍼가 경기 중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이들 뿐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도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프로 선수들 곁에는 일급 식단관리 전문가도 포진해 있는데, 왜 이들은 ‘평범한’ 바나나를 먹는 것일까?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바나나는 운동 전 경기력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경기 중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껍질만 벗겨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경기 중에도 부담이 없다. 운동 후에는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 끝난 후에도 건강효과를 발휘한다.

◆ 운동 앞두고 있다면.. 나도 선수처럼 바나나 먹을까?

운동에는 에너지를 내는 칼로리가 필요하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는 탄수화물이 29g 가량, 단백질이 1g 들어 있다. 포도당이 풍부해 운동에 중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일반인의 운동 시간은 대개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엔 애매한 시간대가 많다. 이 때 바나나는 약간의 공복감을 달래주는 훌륭한 간식이다. 바나나 한 개에는 칼륨이 450mg 정도 있다. 운동 중 발생할 수도 있는 근육 경련과 현기증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바나나는 운동이 끝난 후에도 고갈된 몸속 열량을 빠르게 보충하고 근육 회복 속도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다만 바나나는 복부 팽만감과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 먹어야 한다.

◆ 바나나 단점 보완하는 방울토마토 효과

너무 익은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 과식하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바나나처럼 당도가 높고 수분이 적은 식품은 일반인의 경우 한 번에 반개나 한개 정도를 먹는 게 좋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혈당 관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나나 반개에 방울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주고 건강에 더 좋다. 방울토마토처럼 당도가 비교적 낮고 수분이 많은 음식은 한 주먹 정도의 양(350g)을 먹어도 괜찮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당 관리를 위해 방울토마토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 방울토마토가 살빼기에 좋은 이유

방울토마토는 열량이 적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에 운동을 했다면 방울토마토를 먼저 먹을 경우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소화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방울토마토를 작은 용기에 넣고 다니면서 먹으면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간식으로 좋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 효과로 고기를 먹은 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의외로 잘 어울리는 바나나와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와 바나나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방울토마토에는 채소나 과일에 부족한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고갈되는 비타민 B를 보충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몸속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혈당 관리를 위해 바나나를 적게 먹고 방울토마토 섭취량을 늘릴 수도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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