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받은 ‘홍삼’ 섭취 시 주의할 점은?

[날씨와 건강] 면역력, 피로 개선, 혈액 흐름에 도움

[사진=ING alternative/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18~24도, 오후는 24~30도.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안에 들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찬투의 이동으로 강수에 변동성이 크니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 오늘의 건강= 추석 연휴가 되면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난다. 그 중 특히 홍삼으로 만든 건기식이 인기가 많다. 국민 4명 중 1명이 섭취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다.

홍삼의 원료인 인삼을 건강증진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섭취해온 역사가 있어 이처럼 인기가 많다.

인삼은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산, 홍삼 등으로 구분되는데 수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 백삼은 익히지 않고 말린 인삼, 홍삼은 증기 등으로 쪄서 익히고 건조시킨 인삼을 말한다.

홍삼은 기능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총 함유량이 1g당 2.5mg 이상 되도록 제조해야 건기식으로 볼 수 있다.

홍삼의 대표적인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으로,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비를 높인다. 육체 피로에 영향을 주는 혈중 젖산 농도와 크레아틴산 수치 등을 감소시켜 피로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기억력 향상, 항산화, 갱년기 여성 건강 개선 등의 기능성도 인정받고 있다.

모든 홍삼 식품이 건기식은 아니다. 시중에 파는 홍삼 캔디나 음료 등은 일반식품이다.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사용하고 진세노사이드의 일일섭취량을 충족해야 건기식이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을 위해서는 3~80mg, 혈액 흐름과 기억력 개선, 항산화를 위해서는 2.4~80mg,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해서는 25~80mg의 섭취량을 충족해야 한다.

홍삼을 구매할 땐 이런 기능성을 확인하고,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홍삼을 먹을 땐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정해진 섭취량에 맞춰 먹고,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니 당뇨 치료제나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할 땐 전문가와 상의해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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