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배…피로 해소하고 변비 예방

[날씨와 건강] 배의 건강 효능과 좋은 배 고르는 법

전국이 흐리고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전국이 18∼22도, 낮 최고 기온은 27∼30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므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아삭아삭 시원하고 달콤한 배가 제철을 맞았다. 배는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과 당분,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배는 피로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 인버타제, 옥시다제 같은 효소도 들어있어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솔비톨이 함유돼 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배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좋은 섬유소가 풍부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 배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배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한편, 좋은 배를 고르려면 색이 크고 단단하며 노란빛이 도는지 살펴야 한다.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배는 윗부분 보다 아랫부분이 달기 때문에 아래쪽이 통통한 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