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예방의 날…친구가 ‘이런’ 말한다면?

[날씨와 건강] 자살 위험신호 신호 알아두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권·경남 남해안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9월 10일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른 국내 연간 극단적 선택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이다. 이는 하루에 37.8명꼴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9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역시 자살인 가운데 주변 사람의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대부분의 자살시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신호를 보낸다. 자살은 생각하고, 계획하고, 시도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만약 지인 혹은 가족이 유서를 작성하거나 주변 정리를 하고 선물을 나눠주는 등의 행동을 보이거나 “죽고 싶어”, “왜 자살하는지 알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어” 등의 말을 한다면 자살 위험신호로 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험신호를 감지했다면 “지금, 자살을 생각하는 거야?”와 같은 직접적인 질문을 던져 자살위험자의 자살 생각을 줄이고 가족과 지인에게 상황을 알려 사회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전문기관이나 상담자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왜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해?”, “죽을 용기로 살아” 등 자살위험자의 심리 상태를 평가 절하하는 말이나,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 “어떻게든 되겠지”와 같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말은 자살 위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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