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막는데 필요한 건강 습관 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따라서 혈압이 정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이 정상 범주를 넘어 크게 오르면 고혈압에 이르게 된다.

고혈압은 뇌출혈, 뇌졸중, 심부전증, 신장(콩팥)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은 80mmHg 미만일 때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159mmHg, 확장기 혈압이 90~99mmHg에 이르면 경도 고혈압, 그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 고혈압에 해당된다.

평소 식습관이 나쁘거나, 비만이거나, 활동량이 적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나쁜 생활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와 관련해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혈압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비타민C 섭취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꼭 먹어야 할 영양소로 꼽히는 비타민은 혈압 관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비타민C를 500mg씩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4mmHg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2. 하루 30분 야외에서 걷기

운동은 건강관리의 필수 조건인 만큼, 혈압 관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혈압 관리를 위해 2~3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녀 모두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 30분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8시간동안 평균 3.4mmHg의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렬한 햇볕이 내려쬐는 시간을 피해 10~30분 정도 비교적 부드러운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효과가 커진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산화질소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이 피부에서 혈액으로 전달되면,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D 생성뿐 아니라, 혈압 관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미국심장협회에 의하면 이 같은 호르몬 분비는 혈관을 수축시켜 우리 몸이 ‘투쟁-도피 반응’을 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만든다.

즉, 스트레스는 혈관 내 압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따라서 고혈압 고위험 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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