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그릇 말고…주방 가전기기 청소는 어떻게?

[날씨와 건강] 식초 희석시킨 물로 살균해야

[사진=AndreyPopov/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22~24도, 오후는 26~33도. 오늘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겠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우산을 준비하도록 한다. 비는 내일 다시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오늘의 건강= 아직 무더위가 채 끝나지 않은 늦여름, 연일 내리는 비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니, 물기로 항상 축축한 주방 관리가 중요하겠다.

주방용품 중 수저나 그릇 등은 세제를 이용해 잘 씻으면 되지만, 가전기기들은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전자레인지는 물을 묻힌 스펀지로 내부를 닦아내도록 한다. 컵에 깨끗한 물을 담아 이 물이 끓을 때까지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스팀 효과로 내부 찌꺼기를 제거하기 수월해진다.

커피머신은 커피 원두의 기름기가 누적된다. 이렇게 쌓인 찌꺼기는 위생 면에서도 청소가 필요하지만, 머신의 생명이 단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청소해야 한다. 물과 식초를 2:1 비율로 섞어 이를 커피머신에 붓는다. 기기를 작동해 커피를 추출하듯 식초를 희석시킨 물을 배출시키도록 한다. 머신에서 분리 가능한 플라스틱 부분은 따로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도록 한다.

토스터는 내부에 식빵 부스러기들이 남게 되니, 토스터를 뒤집어 탈탈 털어주도록 한다. 아래 식판은 따로 분리해 물에 세척하면 된다.

믹서도 잘 청소해야 모터 과열을 막고 잔고장을 피할 수 있다. 물과 세제를 이용해 분리 가능한 부분들은 세척하고, 냄새가 날 땐 레몬껍질을 넣은 물을 넣고 돌리도록 한다.

가전기기와 더불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싱크대와 개수대 청소도 중요하다.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고 악취가 날 수 있다. 묵은 때가 생기거나 날벌레가 들끓을 수도 있다. 배수구 망으로 흘러들어간 음식 찌꺼기는 매일 제거하고,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배수구에 붓고 싱크대를 닦도록 한다. 개수대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배수구 망을 꺼내 햇볕에 말려주는 것도 살균 효과를 내는데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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