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자주 나는 이유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느닷없이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당황할 때가 있다. 잠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칠 수도 있다.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것은,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 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근육 경련을 가리킨다.

근육 경련은 다리 만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깨어있을 때나 잠든 때도 가리지 않는다. 무엇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것일까. 쥐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 닷컴’에서 근육 경련을 유발하는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을 정리했다.

근육 경련의 잠재적 원인

1. 수분 부족 = 쥐가 나는 것은 몸이 탈수상태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탈수의 또 다른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변비가 있다. 더운 날씨에 야외에 머무를 때는 물을 자주 마신다.

2. 높은 온도 = 무더위 속에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체액이 빠져나가 근육 경련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체내의 전해질, 즉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3. 약물 복용 = 새로운 약을 복용한 뒤 쥐가 자주 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조절에 사용하는 스타틴과 이뇨제 등의 부작용으로 근육경련이 생길 수 있다.

4. 혈액순환 = 걸을 때 경련이 더 심해진다면 혈액순환 불량이 원인일 수 있다. 나이가 들거나 활동적이지 않다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동맥이 필요 이상으로 좁아지고 혈액이 잘 통하지 않는 ‘파행증’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5. 생리 = 생리 기간 중 쥐가 날 수도 있다. 여성의 몸이 자궁 근육을 팽팽하게 만드는 특정 호르몬을 만들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진통제가 효과가 없으면 의사와 상담한다.

6. 성장통 = 아이들이 쑥쑥 자랄 때 종종 경련이 일어난다. 이를 ‘성장통’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과도한 활동량으로 쥐가 날 수 있다. 이같은 근육 경련은 다리에 자주 발생하고 잠잘 때 생긴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깐 통증 부위에 보온 패드를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7. 운동 =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쥐가 날 수 있다.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사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다.

쥐가 났을 때 대처법

달리기 같은 활동을 하다 쥐가 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한다. 그런 다음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해주고, 따뜻한 패드나 온수로 쥐가 난 부위의 긴장을 풀어준다. 통증과 붓기가 있으면 얼음과 소염제를 사용한다.

평소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하고 녹색잎 채소와 바나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각종 과일 채소에는 근육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경련을 피할 수 있게 돕는 전해질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 근육 경련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쥐가 자주 난다면 의사를 만나본다. 근육 경련은 때로 갑상선 질환, 간경화, 동맥 경화 등의 징후가 될 수도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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