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TV화면에 빠지면 뇌졸중 위험 7배(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세 이하 젊은층으로 컴퓨터, TV 화면에 푹 빠진 채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최대 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캘거리대 리 전디 박사팀이 성인 14만 3000명을 조사한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60세 이하의 비활동적인 성인은 비활동적인 여가 ​​시간이 하루 4시간 미만에 그치는 60세 이하의 성인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더 높았다.

특히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고 가장 비활동적인 60세 이하의 성인은 비활동적인 여가 시간이 하루 4시간 미만에 그치고 더 활동적인 60세 이하의 성인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7배나 더 높았다.

여가 시간을 비활동적으로 보내는 사례에는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TV를 보는 것은 물론 독서를 하는 것도 포함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리 전디 박사(뇌졸중 전임의사)는 “신체 활동에 시간을 거의 할애하지 않고 매우 오래 앉아 있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의 증가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또한 성인들은 약 9년 동안 하루 평균 4.08시간 동안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하는 하루 평균 3.9시간, 60~79세는 하루 평균 4.4시간, 80세 이상은 하루 평균 4.3시간 동안 앉아서 여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다른 건강 습관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기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성인은 스마트폰, 컴퓨터 또는 TV와 같은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하루 평균 10.5시간을 보낸다. 50~64세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을 이런 미디어의 사용에 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업무와 관련해 앉아있는 시간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무직 종사자 사이에서 적게 보고됐을 수도 있다. 종전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10건 중 약 9건은 활동 부족 등 바로잡을 수 있는 위험 요소 때문에 발생한다.

이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Excess Leisure Sedentary Time and Risk of Stroke in Young Individuals)는 ≪뇌졸중(Stroke)≫저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 뉴스’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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