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감자…혈압 조절하고 심장질환 예방

[날씨와 건강] 감자의 건강 효능과 보관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가을장마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한낮 기온은 20일보다 2~4도 낮아져 다소 선선하겠다.

☞오늘의 건강= 감자는 에너지를 올리고,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채소다. 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지금이 영양가가 가장 풍부할 때이기도 하다. 감자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껍질째 구운 감자 한 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 가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는 사과보다 2배나 더 많은 양이다. 특히 다른 채소나 과일의 비타민C는 조리 시 대부분 파괴되지만, 감자의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또한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예방한다. 감자에 많은 섬유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아침 배변 활동에도 좋다.

한편, 감자는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감자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어둡고 건조하며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그렇다고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 감자가 무르거나 갈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를 한 알씩 신문지로 말아 종이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자에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구멍을 뚫고 사과 한두 알을 같이 넣어 두면 더욱 좋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에 싹이 나는 걸 억제하기 때문이다.

감자에 싹이 올라왔을 때는 싹 부위를 깊숙이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감자를 먹고 두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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