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계란 구매하고 싶다면 ‘껍질’ 살펴라

 

달걀 껍질에 생산과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는 난각표시제. 소비자들은 달걀 껍데기만 봐도 달걀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달걀의 껍질에 산란일사육환경을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생산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난각표시제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만, 표시된 정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소비자에게 달걀의 신선도와 생산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내에 유통되는 달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실행되고 있다.

 

다만, 표시된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련 내용이 좀 더 알려질 필요가 있다.

 

 

 

현재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 등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산란일자는 “△△○○(월일)”의 방법으로 표기된다. 산란일이란 을 낳은 날이다. 하지만 산란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에 채집했다면 채집한 날을 표시할 수도 있다.

 

생산자 고유번호는 가축 사육업 허가 시 달걀 농장에 부여되는 고유번호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예시: M3FDS)를 검색해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육환경 번호사육하는 환경을 숫자로 표기한 것이다.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케이지), 4(기존 케이지)와 같이 쓴다.

 

 

 

껍질에 표시된 코드 외에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점들이 더 있다. 껍질의 결이 곱고 매끈하며 광택이 있는 달걀을 골라야 한다. 쇼핑을 마칠 때 쯤 달걀을 집어야 냉기를 유지할 수 있다.

 

달걀 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달걀은 껍질 속에 있어 겉모양 만으로는 품질과 신선도를 확인하기 어렵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판정한 등급(1+, 1, 2, 3등급 등)을 살피면 위생적이고 신선한 달걀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달걀껍질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균은 에 약해 조리 과정(70℃ 3분 이상 가열)에서 거의 사라진다.

 

반숙 달걀에도 살모넬라균의 위험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임신부영유아,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반숙달걀을 피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부는 달걀을 반드시 완숙으로 조리해 먹어야 한다. 날달걀이나 반숙달걀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달걀을 완전히 가열하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이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날달걀을 만진 후 이나 그릇, 도마, 조리대를 비누칠해 따뜻한 물로 세척해야 하는 이유다.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5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