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도움 안 되는 건강(?)식품 5가지

마트 선반에는 몸에 좋을 것 같은 외양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설탕이나 소금 등 ‘부적절한’ 성분이 과하게 들어간 식품이 많다. 위장술이 뛰어난 정크 푸드, 어떤 게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육포 = 등산이나 캠핑에 빼놓을 수 없는 간식. 폭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육포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동시에 나트륨도 많이 들어 있는 게 문제. 영양사 레베카 루이스는 “그래서 육포를 많이 먹으면 목이 마르고 속이 더부룩한 것”이라 지적하면서 “되도록 소금을 적게 넣은 저염 육포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 콩고기 = 고기 맛이 나지만 재료는 식물성인 음식들도 요주의 대상이다. 가공한 콩 단백질, 카놀라 유, 캐러멜 색소, 크산 검 등 미심쩍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의 영양사 로렌 블레이크에 따르면 단백질은 인위적으로 만든 고기보다 콩이나 달걀, 유제품, 견과류 등 자연 그대로 온전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 채소 칩 = 채소는 몸에 좋지만, 튀김은 아니다. 재료가 고구마건 케일이건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채소 칩은 튀기는 과정에서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이 들어가기 마련. 내과 전문의 아드리엔드 유딤 박사는 “굳이 채소 칩을 먹을 거라면 직접 만드는 게 최선”이라 말한다. 좋은 기름을 사용하고 소금은 뿌리지 말 것.

◆ 저지방 땅콩버터 = ‘무지방’ 혹은 ‘저지방’ 표시는 제품에 건강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하지만 ‘저지방’ 땅콩버터의 칼로리는 평범한 땅콩버터와 큰 차이가 없다. 줄어든 지방을 벌충하기 위해 설탕이 엄청 들어가기 때문이다.

◆ 프레츨 = 밀가루를 길게 반죽해 하트 모양의 매듭을 만든 다음 구워낸 것. 맛이 담백하고 짭조름해서 달달한 빵에 비해 건강한 간식이라 느낄 수 있지만 사실은 다르다. 영양사 카라 월쉬에 따르면, 프레츨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게다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정제 탄수화물 식품일 뿐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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