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다스리는 음식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운 음식이나 튀김 등을 먹으면 위산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역류를 유발한다. 속 쓰림의 원인이다.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은 그 밖에도 커피, 초콜릿, 붉은 살코기, 토마토소스, 레드 와인 등이 있다.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식사 직후 눕는 자세도 위산 역류의 원인이다.

속 쓰림을 다스리는 음식은 없을까?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전문의에게 물었다.

◆ 바나나 = 오렌지와 베리류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은 속쓰림을 악화할 수 있다. 바나나와 참외처럼 산도가 낮고 부드러운 과일이 좋다. 위를 진정시키고, 위산을 중화한다.

◆ 오트밀 = 부드럽고 질퍽한 식감이 식도 괄약근이 잘 닫히도록 돕는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나 모닝커피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의 아침 식사로 좋다. 같은 이유로 전분이 풍부한 감자도 좋다.

◆ 요거트 =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포함한 유제품은 속 쓰림을 누그러뜨린다. 유제품에 풍부한 칼슘도 식도 괄약근을 조이는 데 일조한다. 다만 아이스크림처럼 설탕이 많거나 고지방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무가당 요거트나 저지방 우유가 바람직하다.

◆ 호박 = 표면에 있는 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속 쓰림을 달랜다. 같은 이유로 아욱도 좋다. 그러나 십자화과 채소는 좋지 않다. 브로콜리, 청경채, 양배추 등은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생겨 트림을 유발한다. 위산 역류를 촉발할 수 있다.

◆ 생강 = 차로 우려내 마시거나, 무가당 생강 캔디를 먹으면 속 쓰림이 진정된다. 그렇다고 진저 에일을 마시는 건 좋지 않다. 탄산이 많아 위산 분비와 역류를 유발할 수 있고, 설탕도 너무 많이 들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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