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까지 챙겨주는 복숭아, ‘천상의 과일’ 이유 있네

복숭아는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 중 하나다. 과거 설화 등에서 천상의 과일로 자주 등장하는 복숭아는 명성만큼 영양도 풍부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단 중간 크기 복숭아 하나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3.2%가 포함돼 있다. 비타민 C는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암과 연관이 있는 화학 물질인 ‘유리기(동식물의 체내 세포들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소화합물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복숭아의 효능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복숭아가 가진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소개했다.

시력 강화에 도움 

복숭아의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이유는 내부에 베타 카로틴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섭취된 이후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이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눈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준다. 또한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풍부한 섬유질 포함 

한 개의 중간 크기의 복숭아는 필요 섬유질의 6~9%를 제공한다. 고섬유 식품은 당뇨병, 심장병, 그리고 대장암과 같은 문제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은 변비를 예방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85% 이상이 물로 돼 있어 

60칼로리 미만의 복숭아 속에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없다. 그리고 복숭아의 85% 이상은 물이다. 게다가,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포만감을 더 준다. 복숭아가 체중조절을 위해 섭취하기 좋은 과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타민E도 포함 

견과류와 씨앗에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E 역시 복숭아에 들어있는 성분 중 하나다. 이 항산화제는 우리 몸의 세포들이 건강하게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며,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해주고 혈관을 넓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준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

칼륨은 염분이 많은 식단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장 결석과 뼈 손실의 확률과 함께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칼륨은 영양제보다 음식에서 얻는 것이 훨씬 좋다. 작은 복숭아 하나는 약 247mg의 칼륨을 가지고 있고, 중간 크기의 복숭아는 약  285mg 칼륨을 제공한다.

배탈이 났을 땐 복숭아 통조림 

배탈이 났을 때 복숭아 통조림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고, 신선한 과일보다 섬유질이 적어, 소화가 쉽다. 복숭아 통조림은 배탈을 가라앉히고 설사와 가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불소까지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도 도움 

달기는 하지만, 복숭아는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해 준다.

향기가 달콤할수록 복숭아는 잘 익은 것이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눌러질 때 가장 먹기가 좋다. 껍질에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잘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갈아서 먹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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