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음식 관리하는 요령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볕더위로 인해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럴 때는 음식을 잘 관리하는 게 우선이다. 이와 관련해 ‘인디아타임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무더위 속 식품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식재료 보관 요령

분말, 건조 형태의 식재료는 반드시 밀봉 상태로 두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신선 농산물은 구매 후 세척과 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이나 오존수와 같은 살균소독제로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헹궈야 한다. 냉동식품은 해동 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 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2. 조리식품 보관 요령

조리식품은 실온 보관 시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섭취하거나 냉장(5도 이하) 또는 온장(60도 이상)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에 취약한 조리식품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온장 또는 냉장 보관하고, 그 외의 조리식품도 여름철 실온에서는 1~2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대량의 음식을 조리해두는 것보다는 소량씩 먹을 만큼만 조리해 두는 것이 식중독 예방 및 음식 폐기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3. 주방기구, 기기 관리 요령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주방 기구나 기기에 있는 흠집 사이로 미생물이 증식하기 쉽다. 이는 생물막(biofilm) 형성을 증가시킨다. 생물막은 물질 표면에 부착한 미생물이 보호물질을 생산해 증식 된 미생물 덩어리다.

긁히거나 홈이 팬 흠집이 많은 기구, 기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조리 후에는 사용한 기구나 기기를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거나 70% 알코올 또는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은 염소 계 살균제에 5분 동안 담그거나 표면에 분무해 살균, 소독하도록 한다.

4. 만약 정전이 됐다면?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실내 냉방 사용이 늘고 있다. 많은 세대가 한꺼번에 에어컨을 사용하면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전으로 냉장고의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면 냉장고 내부의 냉기가 유지되도록 가급적 문을 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어패류나 육류에서 녹아 나온 물이 다른 식재료를 교차 오염시키지 않도록 채소류 등과 명확히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