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 검출 우려…”챔픽스 등 금연치료보조제 처방 자제해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1]
최근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 경구용 금연치료보조제인 ‘바레니클린 함유 완제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 처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도 시험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바레니클린 처방 및 사용에 주의가 당부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의 불순물 검출 사례로,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금연치료보조제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시작됐다. 식약처는 챔픽스정 등의 제조·수입자에게 시중 유통이 가능한 모든 제조번호에 대한 불순물 시험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직 해당 시험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 조치는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식약처는 전문가 및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식약처의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바레니클린 함유 완제의약품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능한 다른 치료 방법을 찾을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바레니클린 함유 제품을 처방받아 사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의사가 다른 치료 대안을 제공할 때까지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복용하되, 건강 상 우려가 있을 땐 반드시 의‧약사와 상담하도록 당부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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