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한 뜻밖의 이유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에는 배에 탈이 나기 쉽다. 찬 음식을 절제하고, 물은 가급적 끓여 마셔야 한다.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조심하는데도 자꾸 속이 불편하다면? 이유가 뭘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정리했다.

◆ 속도 =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된다. 위가 팽창하고, 장까지 빵빵해질 수 있다. 빨리 먹으면 과식할 위험도 크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3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 거품 = 얼음을 꽉 채운 콜라 한 잔을 마시면 머리끝까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속에는 좋지 않다. 가스가 차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뿐 아니라 맥주나 샴페인 등 발포성 음료는 모두 마찬가지. 트림으로 일부를 내보낼 수 있지만, 일부는 남아서 ‘끝까지’ 간다.

◆ 소금 = 짜게 먹으면 물을 들이켜게 된다. 속이 더부룩하기 마련. 장기적으로는 혈압이나 신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입맛이 없다고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에 매달리지 말 것.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역시 멀리하는 게 좋다.

◆ 체중 =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도 계속 속이 더부룩하다면? 지난 1년 사이에 체중이 4㎏ 이상 불지 않았는지, 몸무게를 확인할 것. 살은 대개 배부터 찐다. 뱃살이 늘면, 즉 복부 공간을 지방이 차지해버리면 위가 자유롭게 활동하기 힘들어진다.

◆ FODMAPs =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이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콩이나 꿀을 먹고 그런 증상을 보인다. 올리고당, 폴리올 등 짧은 사슬 탄수화물(FODMAPs)은 쉽게 흡수되진 않지만 장내 세균들이 좋아하는 음식. 소화 과정에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 가스가 많이 발생한다. 즉 배가 더부룩하고 아프기 쉽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 저FODMAPs 식단을 짜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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