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계절, 여름 발 관리법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에는 되도록 발을 내놓고 다니는 게 건강에 좋다. 그러나 맨발에 샌들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예를 들어 발뒤꿈치가 허옇게 갈라졌다면? 발톱이 흉하게 살을 파고들며 자랐다면?

발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각질 = 처음도 보습, 끝도 보습이다. 발을 씻은 다음에는 늘 풋크림을 바를 것. 자기 직전에는 특히 듬뿍 바른다. 로션보다는 크림 형태가 좋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전용 돌이나 줄을 이용해 굳은살을 갈아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냄새 = 매일 화이트 비네거 한 컵을 섞은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글 것. 깨끗이 헹군 다음 수분 크림을 바른다.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는 건 현명한 생각이 아니다. 처음에는 보송한 느낌이 들겠지만 땀이 나면 바로 ‘반죽’이 되기 때문. 그 ‘반죽’은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 발톱 = 피부과 전문의 치로 마땡 박사는 “발톱은 직선으로 잘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손톱처럼 모서리를 둥글렸다간 발톱이 발가락을 파고들며 자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 물집 = 하이힐을 신었다거나 하는 이유로 물집이 생겼을 경우, 그대로 두는 게 최선이다. 만약 아프다면 이미 물집이 터졌다는 뜻. 비눗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바셀린을 바르고 밴드를 붙인다. 항생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못 = 못이 박이는 건 반복되는 압력과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편한 신발을 신어 원인이 되는 압력이나 마찰을 없애는 게 우선. 이미 생긴 못은 샤워를 하면서 각질 제거용 돌이나 줄로 부드럽게 문지른 다음 살리신산 성분의 약을 바른다. 만약 못이나 티눈이 뼈의 이상으로 인한 것이라면 족부 전문의에게 보일 것.

◆ 무좀 = 샤워를 하고 항진균 크림을 바른다. 30일 동안 발가락 사이를 비롯해 양쪽 발 위, 아래에 다 발라야 한다. 한쪽 발만 감염된 경우에도 마찬가지.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수영장이나 체육관의 라커룸, 샤워장처럼 다중이 사용하는 젖은 공간을 맨발로 다니지 말 것. 발은 늘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씻은 다음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바짝 말릴 것. 드라이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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