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강해지는 여름 ···피부노화 방지 식단은?
일 년 중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이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가 아침·점심 식단에 피부에 좋은 음식을 포함시키면 자외선으로 손상되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불규칙적인 야식을 피하고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다카하시 박사는 제안했다. 어떤 음식들이 피부에 좋은지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이 소개했다.
- 블루베리
우리가 좋아하는 여름 과일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여름 동안 우리 피부를 보호한다. 블루베리는 태양 노출과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의 아주 좋은 공급원이다.
- 수박
수박은 항산화제인 리코펜으로 잘 알려진 토마토보다 더 많은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줄여준다.
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먹는다면, 리코펜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나 옷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방지에는 효과가 충분하다.
- 견과류
호두, 삼베씨, 치아씨, 아마 등은 모두 오메가3 필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생선과 달걀 역시 피부에 좋은 이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우리 몸은 오메가3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 오메가3를 얻을 수 밖에 없다.
오메가3는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몸이 태양에 너무 많이 노출된 경우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 당근과 잎이 풍성한 채소
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꾼다. 케일이나 시금치, 당근 등 잎이 무성한 채소에는 이런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에는 주름과 피부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하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 녹차
2010년 한 연구팀은 녹차 섭취가 자외선으로 유발된 쥐의 종양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것은 EGCG로 알려진 녹차와 홍차에 포함된 플라바놀의 덕분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동물 연구팀도 녹차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줄여주고, 콜라겐 감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몸 속 단백질인 콜라겐은 피부를 탱글탱글하게 만들어준다.
- 콜리플라워
통산 과일이나 채소를 선택할 때 화려한 색을 가진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깔이 진한 과일이나 야채가 더 많은 항산화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이같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채소다. 흰 색에 가깝지만 활성산소로부터 발생된 산화스트레스를 물리치는 항산화제를 함유한다.
게다가 콜리플라워에 포함된 알파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보호하는 우로카닌산 생산을 촉진해 피부를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