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강해지는 여름 ···피부노화 방지 식단은?

일 년 중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이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가 아침·점심 식단에 피부에 좋은 음식을 포함시키면 자외선으로 손상되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7년 미국 텍사스대 메디컬센터 조셉 S. 다카하시 교수팀은 자외선에 손상을 받은 피부를 재생하는 효소는 규칙적인 생산주기가 있고, 그 생산주기는 불규칙적인 식사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불규칙적인 야식을 피하고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다카하시 박사는 제안했다. 어떤 음식들이 피부에 좋은지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이 소개했다.

  1. 블루베리

우리가 좋아하는 여름 과일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여름 동안 우리 피부를 보호한다. 블루베리는 태양 노출과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퇴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의 아주 좋은 공급원이다.

  1. 수박

수박은 항산화제인 리코펜으로 잘 알려진 토마토보다 더 많은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줄여준다.

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먹는다면, 리코펜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나 옷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방지에는 효과가 충분하다.

  1. 견과류

호두, 삼베씨, 치아씨, 아마 등은 모두 오메가3 필수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생선과 달걀 역시 피부에 좋은 이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우리 몸은 오메가3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 오메가3를 얻을 수 밖에 없다.

오메가3는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몸이 태양에 너무 많이 노출된 경우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당근과 잎이 풍성한 채소

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꾼다. 케일이나 시금치, 당근 등 잎이 무성한 채소에는 이런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에는 주름과 피부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하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1. 녹차

2010년 한 연구팀은 녹차 섭취가 자외선으로 유발된 쥐의 종양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것은 EGCG로 알려진 녹차와 홍차에 포함된 플라바놀의 덕분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동물 연구팀도 녹차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손상을 줄여주고, 콜라겐 감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몸 속 단백질인 콜라겐은 피부를 탱글탱글하게 만들어준다.

  1. 콜리플라워

통산 과일이나 채소를 선택할 때 화려한 색을 가진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깔이 진한 과일이나 야채가 더 많은 항산화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이같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채소다. 흰 색에 가깝지만 활성산소로부터 발생된 산화스트레스를 물리치는 항산화제를 함유한다.

게다가 콜리플라워에 포함된 알파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보호하는 우로카닌산 생산을 촉진해 피부를 보호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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