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이것’ 동시에 하면 구강·식도암 위험 ↑

술과 ‘이것’ 동시에 하면 구강·식도암 위험 ↑
[사]진=jaojormami/gettyimagebank]

식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8번째로 흔한 암이자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6번째인 위험한 암으로 꼽힙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 흡연을 동시에 하면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암 위험은 38, 식도암 위험은 무려 190까지 높아진다는고 하는데요. 이는 알코올과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신체에 더 큰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사진=Doucefleur/shutterstock]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팀은 식도암 환자 1070명과 정상인 2836명을 대상으로 약 55만개소의 유전 정보의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술을 마실 때 속을 메스껍게 하는 원인 물질이면서 담배에도 들어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 기능이 약한 사람이 하루에 캔 맥주 1개 이상을 마시고, 흡연도 하면 상승효과가 일어나 술, 담배를 모두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병 위험이 19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victoriya89/gettyimagebank]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암 중에서도 코부터 식도까지 이르는 호흡기 쪽인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과 소화기계의 간암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이 암들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율도 높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술이 약한 체질의 사람이라도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지 않으면 발병 위험이 7배 정도로 내려갑니다. 또한 금연과 함께 음주량을 하루 2~3잔 정도로 조절한다면 코에서 식도까지의 호흡기 계통 암을 75%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만약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고 계시다면 일단 금연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군요~

 

[사진=belchonock/gettyimagebank]

이 연구 결과(Functional variants in ADH1B and ALDH2 coupled with alcohol and smoking synergistically enhance esophageal cancer risk)는 ‘개스트로엔터롤로지(Gastroenterology)’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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